드블라지오, 이번엔 불법 선거자금 모금 의혹
2018-03-24 (토) 06:06:36
서승재 기자
▶ LIC 유명 레스토랑 대표“선거자금 모금책 역할”
▶ “편법 모금사실 시장도 알고 오히려 독려” 폭로

드블라지오 선거캠페인 행사에서 하렌드라 싱 대표와 드블라지오가함께있는 모 습. 사 진< 출처=연방법무부, NYT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번에는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시티의 레스토랑 워터스 에지의 하렌드라 싱 대표는 22일 법정 증언에서 “2011~2014년까지 드블라지오 시장의 선거자금 모금 과정에서 모금책(straw donors) 역할을 했다"며 "뉴욕시선관위가 규정한 기부금 한도액보다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편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5만~8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해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싱 대표는 “드블라지오 시장은 당시 불법선거자금 모금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이를 독려했다”고까지 진술했다.
싱 대표는 지난 1월에는 2010년부터 레스토랑의 리스 갱신을 위해 드 블라지오 시장에게 정치 후원금을 제공했고 이후 대가성 혜택을 받았다고 증언, 드블라지오 시장을 뇌물수수 의혹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날 증언은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과 존 벤디토 오이스터베이 타운 수퍼바이저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의혹제기에 대해 뉴욕시장실은 “싱 대표는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검찰을 달래려 거짓 혐의를 날조해 드블라지오 시장에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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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