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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파워풀한 음악으로 관객 사로잡는다

2018-03-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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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필 9월20일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서 오프닝 갈라

▶ 얍 판 츠베덴 지휘자 26번째 음악감독 맡아

새 시즌 파워풀한 음악으로 관객 사로잡는다

2018~19 시즌 뉴욕관객들과 만나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뉴욕 필하모닉. <사진=Chris Lee>

애쉴리 퍼 작곡 세계 초연 곡 ‘신작’ 등 선사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첼리스트 요요마 등 명연주자 출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2018~19 시즌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9월 개막하는 새 시즌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 지휘자가 음악감독 지명자란 꼬리표를 떼고 뉴욕 필의 26번째 음악감독(Music Director)을 맡아 창단 1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필을 이끌게 된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끄는 뉴욕 필의 음악


얍 판 츠베덴은 혼돈의 시대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롭고 파워풀한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즌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감독 취임과 더불어 첫 시즌 연주회로 오는 9월20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시즌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갈라 콘서트’를 지휘한다.

시즌 개막 콘서트에는 음악부문 퓰리처상에 빛나는 애쉴리 퍼(Ashely Fure)가 작곡한 뉴욕 필의 세계 초연곡 ‘신작’(New Work)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봄을 알리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이 연주된다.

이밖에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뉴욕 필은 새 시즌 동안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 말러의 ‘교향곡 6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등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새 시즌 뉴욕 필과 협연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거장들

이번 시즌에도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거장들이 뉴욕 필과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 리차드 굿, 이펌 브롬프만, 장 이브 티보데,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길 샤함, 첼리스트 요요마,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 등 명연주자 및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조슈아 벨은 오는 10월16~18일과 20일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OST를 뉴욕 필과 협연한다. 영화음악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가 음악을 맡은 영화 ‘레드 바이올린’은 아름다운 소리로 연인들의 사랑 고백을 대신해온 전설적인 “레드 바이올린”에 관한 이야기다. 조슈아 벨은 에사 페카 살로넨 지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이 영화음악을 녹음한 바 있다.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첼리스트 요요마는 롱유가 지휘하는 뉴욕 필과 내년 3월6~9일 협연한다.

객원 지휘자로는 주빈 메타와 엠마누엘 하임, 이반 피셔, 휴 브런트, 데이빗 로버슨, 앙드레 더 리더, 마이클 스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새 시즌 지휘봉을 잡는다.

■뉴욕 필 영화 음악 시리즈

뉴욕 필은 개막공연에 앞서 영화 음악 연주회 ‘ 더 아트 오브 스코어‘(The Art of The Score)를 마련한다.

’더 아트 오브 스코어‘는 오는 9월12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2008년 개봉한 미국 영화로 미 서부에서 석유 시추를 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이야기를 대니얼 플레인뷰(Daniel Plainview)란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그려낸 영화 ‘데여 윌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의 영화 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9월14~16일 오후 8시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한 SF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삽입곡들을 연주한다.
▲웹사이트 www.nyphil.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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