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사명

2018-03-10 (토) 김성권/ 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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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하고 있는 모든 정책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모든 권한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마음 든든하다.

어느 누구도 권력의 힘을 빌어 불법이나 갑질을 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음을 국민 개개인이 깨닫고 권력자들이 누려왔던 모든 적폐와 사회악을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바야흐로 국민주권 시대의 서막이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 정치권과 사회 각계각층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사회악의 적폐가 국민 스스로에 의해 청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평등하고 공평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무소불위의 힘에 의해 국민의 주권을 찬탈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국민을 소, 돼지로 보았던 독재권력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열화와 같이 분출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 정화운동이 문재인 정부의 긴 앞날에서 보면 대한민국을 한층 더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문재인 정부는 어떠한 우파의 방해가 있다 하더라도 정도의 길로 나가야 하고, 아무리 아까운 인재라고 해도 필요하면 깨끗이 정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민주정부의 연속성이 유지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공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위대한 지도력을 희망하며 혼란한 세계정세에서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한반도에 위기가 해소되고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남북한이 함께 공존해나가는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으로 남북한 정상이 오는 4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역사적인 평화공존의 서막이 올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에 어두운 터널을 지나 민족의 화합과 발전를 이룩할 수 있는 역사적인 대 이정표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성권/ 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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