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와대(靑蛙隊)가 된 청와대(靑瓦臺)

2018-03-07 (수) 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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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건축되어 ‘조선총독부’로 사용되어 오다가 8.15 광복을 맞이하여 1948년부터 1960년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경무대’란 명칭으로 개명하여 사용된 후 1961년도에 윤보선 전 대통령이 ‘청와대’(靑瓦臺, 푸른 기와 집)로 개명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문대통령 집권 후 ‘청와대’라는 발음은 같으나 ‘청와대’(靑蛙隊, 청개구리 떼)로 그 기능이 바뀌었다.

온 세계의 개구리들이 “개골개골” 하고 울면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파기하도록 제재를 가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유독 청와대 안의 청개구리들은 “골개골개”하고 웃어가면서 김정은의 핵무기가 통일이 되면 우리 것이 될 것으로 믿고 핵무기 더 만들라고 돈을 퍼줄 기회를 모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미친놈 취급하고 있지만 그는 미친놈이 아니고 누구도 넘볼 수 없이 아주 영리한 자이다. 지금 온 세계를 쥐고 흔들고 있지 않은가. 그는 핵무기는 자신들(북한)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적화통일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과 핵전쟁을 한다면 미국의 일부를 타격할 수는 있지만 북한은 완전히 소멸될 것이다. 똑똑한 김정은이 이런 어리석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또한 북한을 소멸시키기 위하여 자국의 일부를 희생시킬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는 동맹국인 남한을 보호하기 위하여 북한을 억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핵무기 억제정책에 대하여 사사건건 청개구리 짓을 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대화로 풀겠다고 허튼 짓을 하고 있으니 이제 미국과의 동맹은 물 건너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대화 기간 동안 마음 놓고 핵무기 완성을 위한 시간을 주면서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하라고 퍼주기를 하겠다는 얘기나 다를 바가 없으며 트럼프대통령도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그것을 모르고 정은이의 꼬임에 빠진 것일까. 아니다. 문재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 리가 없다. 문재인이 집권 이후 현재까지의 언행 및 대북정책을 보면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의 적화통일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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