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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가 공감하는 공연 선보일 터”

2018-03-07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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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음대동문회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20일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홀

“전 세대가 공감하는 공연 선보일 터”

오는 20일 음악회를 개최하는 연세대 음악대학 뉴욕동문회의 이지영(왼쪽) 회장과 이가영 부회장이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음악대학 동문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홀(154 West 57th St)에서 5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6일 음악회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연세대 음악대학 뉴욕동문회 이지영(90학번) 회장과 이가영(95학번) 부회장은 “뉴욕 일원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연세대 음악인들과 음악전공 유학생들이 수준급 공연을 선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이민 1세대부터 어린아이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연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작곡가로 활동 중인 우은경씨가 편곡한 ‘세월이 가면’, ‘만남’을 비롯 영화음악 ‘문리버’등 한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보인다. 또 작곡가 김지영씨는 한인들의 애환을 담은 ’방랑자‘라는 곡을 클라리넷 솔로곡으로 연주해 한인 1세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역시 작곡가인 이가영 부회장은 ‘연세여 영원하라’, ‘연세찬가’, ‘아카라카’ 등 재학시절 불렀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성악과 비올라, 피아노,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 다양한 전공의 동문 음악인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지영 회장은 “초대 회장인 68학번 선배부터 뉴욕에 유학 온 2013년 학번까지 45년을 아우르는 선•후배 동문들이 이민 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인 1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부회장도 “동문 음악회는 유학생들에게 좋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16년째 카네기홀에서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동문들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한인 음악인들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인만큼 보다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1인당 50달러. 티켓 문의 917-363-7091, 이메일 Jileeoplover71@aol.com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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