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동북부지회 정기총회서 민경원·황재현 후보측 날선 설전
▶ 민후보측, 선관위·대의원단 구성 문제 제기…무기한 연기

27일 열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 정기총회에서 민경원 후보측과 황재현 후보측이 발언권을 놓고 몸싸움 상황이 연출되자 안전요원이 막아서고 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의 차기회장 선거가 설전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파행 끝에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미동북부지회는 27일 퀸즈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민경원 후보와 황재현 후보간 경선을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와 대의원단 구성이 위법적으로 진행됐다는 민 후보측의 지적이 받아들여지면서 선거 연기를 결정했다.
미동북부지회는 내달 중순께 첫 모임을 갖고 새로운 선관위와 대의원 구성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으로 빨라도 4월께나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개회 전부터 민 후보측과 황 후보측간의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이어졌으며, 총회가 시작된 후에는 발언권을 놓고 양측간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폭력사태를 예상한 주최측이 고용한 2명의 안전요원들이 개입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다.
총회가 이날 선거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민경원 후보측이 선관위원과 대의원 선출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민 후보는 이날 “재향군인회 정관 제30조에 따라 임원의 선출 및 해임은 산하각급회 총회에서 의결되며, 산하각급 총회는 재적구성원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는데 선관위와 대의원은 이같은 규정을 따르지 않고 위법적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각 지회 회장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날 회장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총회에서도 이같은 결정에 동의하면서 결국 연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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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