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퓨 리서티(Pew Research)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라고 불리는 25세에서 35세 사이 인구 중 15%가 부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대보다 5% 높은 수치이며, 1964년부터1981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두배다.

생활비는 높고 주택구입 전망이 낮은 베이지역에서의 수치는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베이지역 밀레니엄 세대 중 1/3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이 세대 실업율을 10% 미만으로 직업이 없어서는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시장이 형성된 베이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이제는 필수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분위기이다.

한편 부모와의 동거현상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시작됐지만 고령화 사화와 관련해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와 살고 있는 오드리 보겔(23, 라파엣)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에일리 헴브로(23, 로스 가토스)는 부친의 암선고 이후 부모님과 함게 살기로 결심했다며 “부모님을 돌보아햐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