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클리 랩탑 절도 범죄율 증가

2018-02-24 (토) 07:38:56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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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클리시의 랩탑 절도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버클리 경찰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랩탑 절도 사건은 21일 텔레그래프 애비뉴 2800번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대낮인 오후 3시 30분에 일어났다. 세 명의 남성이 카페로 들어와 카페에 앉아 있던 여성 고객의 랩탑을 빼앗은 후, 카페 앞 주차한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됐다.

버클리 경찰은 지난 18일 UC 버클리 법대 앞 칼리지 애비뉴 2300번지에 위치해 대학생과 교수들이 많이 찾는 ‘카페 스트라다’에서 위장 근무 중 오후 8시경 랩탑을 훔쳐 도주하려던 성인 3명과 청소년 3명, 총 6명의 무리를 소탕한 바가 있다.


하지만 당국에 따르면 버클리 시내 랩탑 절도 범죄 수는 여전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프랭크 랜드럼 수사관은 “작년과 비교해 랩탑 절도 범죄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버클리시 랩탑 절도 범죄 수는 총 57건인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새해 2달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보고된 랩탑 절도 범죄 수는 21건으로 벌써 작년의 3분의 1 비율을 넘은 셈이다. 이 중 16건이 1월, 5건이 2월에 일어났다.

경찰은 야외에서 랩탑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물건을 사용할 시, 항상 주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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