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시티에서 폭탄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2명의 남성이 17일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페어필드에 거주하는 로버트 맥그라(20)와 딕슨에 거주하는 토마스 캐픈허스트(33)으로 밝혀졌다.
수선시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 두 남성은 체포 당일 오전 1시경 블루제이 드라이브에 위치한 주택 건물 외부 배관에 폭탄을 설치했다.
경찰국은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과 공동 수사를 벌여 맥그라와 캐픈허스트를 폭발물 사용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단속국 등은 영장을 발부받아 맥그라와 캐픈허스트의 자택과 직장 및 주변 지역을 수색했으며, 페어필드의 다른 곳에서도 설치된 폭탄을 다수 발견해 안전하게 처리했다.
수선시티 경찰은 자신의 주택 건물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한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용의자 맥그라와 캐픈허스트를 체포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폭발이 일어난 주택 건물에는 다수의 사람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경찰은 맥그라와 캐픈허스트의 범죄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캐픈허스트는 지난 2014년도 불법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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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