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장들이 적극 동참해줘야”

2018-01-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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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협의회, 신년 교장단 모임서 강조

▶ 총영사관, 학생 10명이하 한국학교는 지원대상서 제외

“교장들이 적극 동참해줘야”
재미한국학교 서북미 협의회의 조영숙 신임회장이 20일 교장단 모임을 열어 새해 사업계획 등을 밝히고 효율적인 한국어 및 역사 교육에 지역 한국학교 교장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서북미 지역 20여개 한국학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시애틀총영사관의 박재춘 교육담당 영사가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영사관의 교육 지원에 관해 설명했다.

협의회는 SAT-II 모의고사를 오는 3월 16~18일 실시하고, 4월 7일에는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나의 꿈’ 말하기 및 받아쓰기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또 5월 5일에는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통일노재 부르기 대회’ 및 받아쓰기 시험 시상식이 함께 열리고 6월 2일에는 턱윌라 커뮤니티 센터에서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조 회장은 5월 5일 행사장소는 대관료가 없는 제일 침례교회로 정했다며 교장들의 이해를 구한 뒤 “오는 7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한인한국학교 학술대회에 가능한한 많은 교장 및 교사들이 참석해 뿌리 교육의 열정을 재점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반기 행사는 8월 25일 교사 연수회(타코마 제일침례교회), 11월 4일 교육기금 모금행사(페더럴웨이 코앰 TV 공개홀) 등이 계획돼 있다고 조 회장은 덧붙였다.

박 영사는 총영사관이 영주권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시간 이상 봉사자들에게 총영사상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협의회가 후보자들을 취합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영사관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해외동포재단의 예산지원이 엄격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생이 10명 이하인 한국학교들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밝히고 수업도 3시간 이상 가르치는 등 규모와 내실을 갖춰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시애틀통합한국학교의 박준림 교장이 나와 효율적인 한국학교 운영을 위한 교장들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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