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흰머리 독수리’ 사냥꾼 현상수배

2018-0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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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보호센터, 2,000달러 현상금 걸어

스노호미시 카운티 당국이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 독수리(Bald Eagle)를 총격 사살한 사녕꾼을 현상 수배했다.

야생동물보호센터 ‘사르베이 야생동물치료 센터(SWCC)’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스노호미시와 먼로를 잇는 2번 하이웨이의 루즈벨트 로드 인근에서 총성이 울린 후 독수리 한마리가 떨어졌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WCC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독수리를 센터로 옮겨와 치료했지만 이날 저녁 숨을 거뒀다며 독수리가 산탄총에 맞았고 총탄 하나가 몸속에 박혀 회생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SWCC는 독수리를 총격한 용의자 체포에 1,000달러 현상금을 내걸자 셸튼의 한 퇴역군인이 1,000달러를 추가해 현상금이 2,000달러로 늘어났다.

워싱턴주어류야생국(WDFW)는 독수리를 사살하는 행위는 최고 1만 달러의 벌금과 최고 1년의 실형이 선고되는 중범죄라며 사냥꾼의 신원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425)883-8122 또는 (360)902-2928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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