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맥카트니 대원 장례식 엄수

2018-0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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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경관 등 3,000여명 순직 셰리프대원 추모

맥카트니 대원 장례식 엄수
지난 8일 주택침입 절도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순직한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대니엘 맥카트니 대원 장례식이 17일 3,000여명의 관계자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 1,500여명의 경찰관들을 태운 긴 차량행렬이 맥카트니 대원의 운구차를 뒤따르며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JBLM)를 출발, 피어스 카운티를 한 바퀴 돌아 파클랜드의 퍼시픽 루터란대학에 도착한 뒤 시작됐다.

이 대학의 올슨 강당에서 거행된 영결식에서 폴 패스터 셰리프국장은 “맥카트니 대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다가 자기 목숨을 잃었다”며 애통해 했다.


해군 출신으로 10살 미만의 세 아들을 둔 맥카트니 대원은 지난 7일 자정 무렵 타코마 남쪽 프레더릭슨의 한 모빌홈에 절도범들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6분 안에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서 달아나는 용의자 2명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한 명을 사살한 뒤 다른 한명의 총격을 받고 타코마의 St. 조셉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

맥카트니 대원을 총격한 용의자는 이튿날 체포됐고, 두 용의자를 범행장소로 운전해준 공범여인도 뒤이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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