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작년실적 에어버스 압도

2018-01-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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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항공기 수주량서 뒤졌지만 고가품 더 많아

보잉, 작년실적 에어버스 압도
보잉이 지난해 상업항공기 수주면에서 라이벌 에어버스에 뒤졌으면서도 수익면에서는 단연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잉의 2017년 수주실적은 총 912대로 에어버스의 1,109대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이들 수주품 가운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형 항공기는 보잉이 167대였던 반면 에어버스는 고작 55대 뿐이었다.

특히 보잉은 지난해 총 763대를 고객 항공사에 인도해 총 600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반면에에어버스는 718대를 인도해 480억달러에 그쳤다.


보잉의 지난해 매출실적 가운데는 중간 사이즈인 ‘드림라이너’(787 모델) 94대와 그보다 덩치가 더 크고 비싼 777 모델 60대 등 고가품들이 포함됐다.

퇴임을 앞둔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부문의 파브리스 브레지어 사장은 에어버스의 부진이 2017년으로 끝났다며 오는 2020년에는 수주면과 인도면에서 모두 보잉을 누르고 세계 1위의 항공기제작사로 복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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