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쉐퍼드대학교 경영난에 결국 폐교

2018-0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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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등록금 환불요청 가능

신학과를 비롯해 간호학 및 음악학과 등으로 주류 학생들까지 공부하던 쉐퍼드대학교가 결국 문을 닫았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BPPE)는 지난달 22일 부실 경영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던 기독교 학교인 쉐퍼드대학교에게 폐쇄 결정을 내렸다.

파산신청 당시 쉐퍼드 대학교는 부채 650만 달러와 매달 14만 달러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 등을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퍼드대학교는 전체 예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학생들의 등록금과 외부 지원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정난이 시작되어 지난해 1월부터 직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캘리포니아주 노동청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4월 학교 건물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1999년 설립된 쉐퍼드대학교는 신학대학과 음악대학, 간호대학 등을 신설하며 종합대학으로 성장했고 ‘제자입니까’의 저자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후안 카를로스 오티즈 목사를 원로 학장으로 선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BPPE에 따르면 폐쇄 학교 재학생들은 학자금 리커버리펀드로부터 등록금 환불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다른 학교로 전학해 학업을 계속할 권리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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