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런던 브리드 SF 시장 대행<사진>이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브리드 시의장은 지난달 에드 리 SF 시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시장 대행을 맡고 있으며,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갖가지 루머가 떠돌았지만 아무런 의사도 밝히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브리드 시의장은 5일 SF시 선셋구의 한 커뮤니티 청소 행사에서 시장 선거 출마 서류를 제출할 것을 밝혔으며,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마 여부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시장 선거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리드 시의장은 “신중한 고려 끝에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힌 후보로는 브리드 시의장과 더불어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 제인 김 SF 시의원, 앤젤라 알리오토 전 시의원이 있다. 이 중 지난달 실시된 모의 투표에 따르면 레노 전 주 상원의원과 브리드 시의장의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브리드 시의장이 시장직에 선출되면 SF시 최초 흑인 여성 시장이 되게 된다.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