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동부 필그림교회“동성애 반대”교단탈퇴

2018-0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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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등 재산 모두 양도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해 미국장로교(PCUSA) 탈퇴를 추진해 온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교회인 필그림교회가 결국 건물을 교단에 넘겨주고 따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는 지난 28일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로부터 건물 키와 은행 구좌 등 재산을 넘겨받았다.

양춘길 목사측 필그림교회는 24일 공동의회를 열어 교인들에게 교회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소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해 94%의 찬성을 얻었다. 또 31일부터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 필그림교회와 양춘길 목사측 ECO 필그림교회가 장소적으로도 분리됐다.양춘길 목사측 ECO 필그림교회는 페이스커뮤니티처치(Faith Community Church)와 이스턴크리스천 중학교에서 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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