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리스터 한인 아내 살인 사건 재판 준비 아직 초기 절차 단계

2017-12-30 (토)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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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스터 한인 아내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 준비가 아직 현재 초기 절차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홀리스터에 거주하는 한인 지상림(49)씨와 내연녀로 의심되는 최정아(45)씨는 지난 6일 지씨의 아내 지윤희(48)씨를 살해및 증거 인멸 혐의로 체포됐다.

샌베니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카운티 외곽 산악도로 인근 계곡에서 지윤희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한 후 사인을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확인했다.


샌베니토 카운티 검찰의 헤더 벨턴 검사는 2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28일 지씨와 최씨는 법원에 출두해 법원 관계자들과 예심 날짜 등을 논의했으며, 내달 18일 다시 법원에 출두해 예심을 준비할 계획이다”면서 “아직 재판 날짜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셰리프국 또한 재판에 사용할 증거 등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씨에게는 국선 변호사가 선임됐으나, 최씨는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턴 검사에 따르면 살인 등 중범죄에 대한 재판은 몇 년간 진행되며, 시작되기 전 많은 준비 단계를 거친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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