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탄절 음주운전 가주 체포자 급증

2017-12-29 (금) 12:00:00 임에녹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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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7명... 작년보다 47% 늘어

▶ 베이지역에서는 144명 체포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음주운전(DUI)으로 체포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올해 성탄 연휴가 시작된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은 25일 오후 11시 59분 사이 약 78시간 동안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수는 총 917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1명에 비해 4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성탄 연휴 음주운전 체포건수 중 144건이 베이지역에서 발생했다.


반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어,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지난해 36명이었던 사망자수가 올해는 27명으로 감소했다고 CHP는 밝혔다. CHP에 따르면 사망자 중 절반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CHP는 29일(금)을 시작으로 오는 새해 연휴 주말에도 베이지역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에녹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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