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직 변호사 아동음란물 소지로 체포

2017-12-28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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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 아동음란물 소지로 체포

아동음란물 소지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된 현직 변호사인 마이클 코넬(왼쪽)과 길버트 프란시스코. [사진 SFPD]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직 변호사 등 2명이 아동음란물 소지죄로 체포됐다.

SF 경찰 당국은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로 SF 주민인 마이클 코넬(66)과 길버트 프란시스코(41)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코넬은 현직 변호사이다. 코넬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1976년도에 샌프란시스코 대학 로스쿨(USF School of Law)을 졸업했다.


당국에 따르면 미 아동대상 온라인범죄대응팀(ICAC)은 지난 8월 코넬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아동음란물을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후 수사를 착수했다.

수사 당국은 이달 21일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코넬의 자택을 수색했고, 이 과정 중 코넬의 랩탑 컴퓨터에서 아동음란물 사진 및 동영상을 발견했다. 당국은 당일 코넬을 자택에서 아동음란물 소지 및 유통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당국은 지난 11일 별개의 수사를 통해 프란시스코의 아동음란물 소지 및 유통 혐의를 의심했고, 이달 14일 프란시스코의 자택을 수색해 그의 컴퓨터에서 600개 이상의 아동음란물 파일을 발견했다.

현재 코넬과 프란시스코는 체포 후 SF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프란시스코는 내달 26일에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코넬의 재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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