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제개혁안 최고승자는 ‘미 기업’
2017-12-19 (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세제개혁안의 최대 승자는 미국 기업들이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와 기업 경영진들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하는 이번 세제개혁안으로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평균 10%, 일부 기업은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미국 내 사업비중이 큰 기업의 경우 해외 보유자산에 대한 새로운 과세에 영향 받지 않아 이번 감세안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와 철도업체, 항공사, 은행이 가장 큰 이득을 챙길 업계로 물망에 오른다. FT는 기업은 이익 증가를 발 빠르게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