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 천정부지 치솟아
2017-12-19 (화)
최희은 기자
▶ 파운드당 3달러99센트까지…한달 새 두 배 가까이↑
17일 플러싱 한인 마트에서 토마토가 파운드당 최대 3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토마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파운드당 99센트~1달러49센트 수준이던 토마토 가격이 이달 들어 슬금슬금 오르더니 18일 현재, 두배가 넘는 파운드당 2달러49센트~3달러99센트까지 치솟고 있는 것.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은 “토마토 가격이 박스당 20달러였는데 현재 54달러까지 두배 이상 비싸졌다”며 “샌드위치에 토마토를 안넣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밑지고 팔수도 없으니 예전보다 좀더 얇게 써는 요령을 강구하는 등 업주들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토마토 가격상승은 지난 9월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의 여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H마트의 한 관계자는 “가을 겨울 토마토 생산량은 멕시코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멕시코 지진 여파로 예년에 비해 농경지가 크게 감소한 상태인데다 기존 생산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현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체 경작지를 마련한 상태로 수확이 이루어지는 다음달 중순께면 가격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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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