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마침내 세워진다

2017-12-15 (금) 0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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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의회, 건립 승인안 가결

▶ 한인 고교생들 추진 1년반만에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마침내 세워진다

뉴저지 포트리에 세워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조감도 앞모습.

마침내 뉴저지 포트리에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뉴저지 포트리 타운의회는 14일 컨스티튜션 팍(Constitution Park)에 추진 중인 위안부 기림비 건립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시켰다.

이로써 한인 포트리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가 지난해 6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은 내년 3월 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트리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면 뉴저지에서는 팰리세이즈팍, 해캔섹(버겐카운티 청사), 유니온시티, 클립사이드팍 등에 이어 다섯 번째가 된다.

그동안 YCFL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확정되기까지 일본 극우단체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지난 9월 열린 포트리 타운의회 월례회의에 일본의 극우단체 나데시코액션’과 뉴욕 및 뉴저지 일본계학부모단체인 ‘해바라기 저팬’ 회원 15여명이 참석해 기림비 건립 사업에 반대의사<본보 9월9일자 A1면>를 밝히며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컨스티튜션팍 제2차 세계 대전 기념비 바로 옆에 세워지는 위안부 기림비는 YCFL이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원형으로 된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형상과 함께 하단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가 새겨진다.

YCFL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최종 확정돼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기림비 건립기금 모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CFL은 총 3만5,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정부와 각 한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위안부 기림비 건립 기금 모금 후원에 동참을 원하는 후원자는 체크 수신인란에 ‘Youth Council Of Fort Lee’라고 적어 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면 된다.
후원문의 201-450-8761 이메일 youthcounsilf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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