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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소상인 10명 중 6명 내년 경기전망 ‘긍정’

2017-12-14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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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비즈니스 업주 64% “1분기 경제 좋아질 것”

▶ 경제 사업환경 평가 뉴욕전체 ‘D+’

뉴욕시 소상인 10명 중 6명 내년 경기전망 ‘긍정’

뉴욕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내년도 경기를 진단한 ‘텀텍’의 웹사이트

쉬운 창업환경 부문 뉴욕시 ‘F’

뉴욕시 스몰비즈니스 업주 10명중 6명 이상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전망했다.

시장 조사매체 ‘텀텍’(Thumbtack)이 전국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64%가 내년 1분기 사업과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비율 65%에 1% 포인트 모자라는 것으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는 17위에 올랐다.


뉴욕주는 주별 전국 순위 24위를 기록했다. 뉴욕주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내년 긍정적인 경기 전망 비율은 62%로 뉴욕시보다도 2% 낮았다.

하지만 뉴욕시와 뉴욕주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모두 경제적인 사업환경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전체 환경평가에서 뉴욕시와 뉴욕주 모두 ‘D+’를 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볼 때 쉬운 창업환경 부문은 뉴욕시가 ‘F’로 낙제점을, 뉴욕주는 ‘D+’로 낙제점을 겨우 면했다.

규제 부문은 뉴욕시와 뉴욕주 모두 낙제점인 ‘F’를 받아 규제 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됐고 건강과 안전부문은 뉴욕시가 ‘D’, 뉴욕주가 ‘D+’, 쉬운 구인부문은 뉴욕시가 ‘C+’, 뉴욕주가 ‘C’를 각각 받았다. 그나마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트레이닝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뉴욕시가 ‘B-’, 뉴욕주가 ‘C+’로 다른 부문 평가부문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경평가에서 뉴욕시는 전국 80개 대도시 가운데 71위로 최하위권에, 뉴욕주는 50주 가운데 45위에 올라 역시 최하위권에 드는 등 기업에 친화적이지 않은 지역 오명을 얻었다.

이와 함께 뉴욕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내년 가장 큰 걱정은 ‘고객 확보’로 나타났다. 이어 ‘다른 스몰비즈니스 업소들과의 경쟁’과 ‘크레딧 증가’, ‘헬스케어 or 헬스케어 비용 증가’, ‘대기업들과의 경쟁’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 경우,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46.3%가 고객확보를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수치다. 이어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 대한 걱정은 16.2%, 크레딧 증가 5.2%, 헬스케어 or 헬스케어 비용 증가에 한 걱정은 4.4%, 대기업과의 경쟁에 대한 걱정은 4.4%였다.

뉴욕주는 43.9%가 고객확보를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역시 지난해 보다 4% 증가했다.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 대한 걱정은 16.2%로 뉴욕시와 같았고 크레딧 증가 9.2%, 헬스케어 or 헬스케어 비용 증가에 한 걱정은 6.9%, 대기업과의 경쟁에 대한 걱정은 5.4%로 조사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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