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센서스 질문 인종·민족 하나로 통합하라

2017-12-12 (화) 07:50:2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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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 연방하원의원, 2020년 인구조사 앞두고 질문지 수정 요청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2020년 연방센서스 인구조사를 앞두고 인종(race)과 민족(ethnicity)을 하나의 질문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맹 의원은 11일 믹 멀배니 연방예산관리위원회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센서스국은 2018년 3월31일까지 2020년 인구조사에 사용할 질문지 작성을 완료해 연방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인종과 민족을 통합하는 기준을 제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종과 민족을 하나의 질문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히스패닉계 때문이다.

지난 1997년에 제정된 연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민족으로만 분류되고 기존의 5가지 인종(백인, 흑인,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히스패닉은 5가지 인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지난 2010년 인구조사에서 히스패닉의 절반이 자신을 백인종이라고 답했으나 나머지는 마땅한 분류를 차지 못해 기타 인종에 속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기타인종은 세 번째로 많은 인종이 됐다. 맹 의원은 “인종과 민족에 관한 질문을 하나로 통합한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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