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도·코압·하우스 등 모두 최고가
▶ 플러싱 콘도 69%↑… 퀸즈서 상승률 최고
한인 밀집지역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 3분기 퀸즈의 주택 매매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퀸즈는 뉴욕시 5개 보로 중 유일하게 코압과 콘도, 싱글~3패밀리 하우스 등 모든 형태에서 주택 매매 가격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부동산이사회(REBNY)가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뉴욕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퀸즈의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대비 14% 상승한 59만4000달러였다. 5개 보로 중 주택 평균 매매 가격 상승폭도 가장 높았다.
콘도 평균 매매 가격은 72만3,000달러로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퀸즈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플러싱으로 전년대비 무려 69%나 뛰었다. 플러싱의 콘도 평균 매매 가격은 87만4000달러였다. 뉴욕부동산이사회측은 “플러싱 커먼스와 스카이뷰팍의 신축 럭셔리 콘도 매매가 퀸즈의 콘도 가격 상승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자마이카는 53%가 뛴 29만5000달러, 매스페스는 50% 상승한 50만4000달러, 더글라스턴/리틀넥은 39% 오른 64만2000달러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들로 꼽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는 6% 뛴 63만3000달러, 칼리지 포인트는 32%가 뛴 56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퀸즈의 코압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대비 14% 상승하면서 30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급상승한 지역은 롱아일랜드 시티로 전년대비 59% 상승한 70만달러였다. 베이사이드는 4% 상승한 28만5000달러, 플러싱은 10% 상승한 27만4000달러, 프레시메도우/오클랜드 가든은 16% 뛴 25만2000달러였다.
퀸즈의 싱글~3패밀리 하우스의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대비 8% 상승, 69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크게 뛴 지역은 리치몬드힐과 우드해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1년사이 18% 상승하면서 56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서니사이드와 우드사이드가 14% 뛴 90만4000달러, 베이사이드가 13% 뛴 96만8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플러싱은 98만7000달러로 9% 상승했다.
한편 지난 3분기 뉴욕시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대비 1% 상승한 98만7000달러였다. 브루클린은 9% 상승한 96만9000달러, 스태튼 아일랜드는 12% 상승한 52만1000달러, 브롱스는 3% 상승한 41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맨하탄은 8% 하락한 183만9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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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