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회 연말 모임, 장학금 전달 등 뜻깊은 행사 자리 늘어

지난 9일 연세대 뉴욕지부동문회가 개최한‘연세인의 밤’행사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플라자에 열린 ‘2017 용문인의 밤’,‘용산중고등학교 총회 및 송년회’ 행사 등에서 동문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장학금 전달 등 연말 모임에 의미를 더하는 동문회가 늘고 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한 해를 마감하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젊은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 친목을 다지는 것을 물론 장학금 전달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송년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
참석자들도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에서 탈피, 후배 혹은 동문 자녀를 지원하는 이 같은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뉴욕지구 용산중고등학교동문회는 지난 9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파인플라자 연회장에 총회 및 송년회 행사를 열고 제31회 졸업생인 김웅환씨의 자녀 티모시 김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문회 김순호 부회장은 “매년 송년회 때마다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동문 자녀들을 선발, 십시일반 동문들이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문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동부지구 용문중·고등학교 동문회도 같은 날 파인플라자 잭팟에서 열린 ‘용문인 송년의 밤’에서 사라 림, 보 리 등 두 명의 동문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태석 동문회장은 “성적에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동문 자녀들을 추천 받아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통해 동문 자녀들이 한인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뉴욕지부동문회(회장 양호)도 지난 9일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연세인의 밤’ 행사를 열고 동문 자녀들과 동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연대 동문회에 참석한 한 한인단체장은 “동문회 연말 모임이 안부를 묻는 정도의 단순한 만남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학금 전달 등, 한인 자녀세대에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바른 길잡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