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 /쿠오모, 차기 대통령 노리나

2017-12-05 (화) 08:39:02 노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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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다리·라과디아 공항 보수공사 등

▶ 말뿐인 트럼프 비해 굵직한 프로젝트 완성

과연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가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는지. 한 해를 마감하며 로컬 신문 ‘저널 뉴스’는 이 지역 뿐 아니라 뉴욕주의 큰 뉴스로 장식되었던 구 타판지 브리지의 새 이름을 자신의 부친인 마리오 쿠오모(Mario Cuomo)로 명명한 것을 두고 쿠오모 주지사의 차기 대통령 후보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지난 여름 새 다리 일부 오프닝을 앞두고, 쿠오모 주지사는 현 공화당 정부에 대한 냉소와 불신임 상태에서는 이런 큰 프로젝트를 시행하기가 어렵다면서, 민주당인 마리오 쿠오모의 이름을 갖게 된 새 다리는 여러 면에서 불신 정부에 반대함을 상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역 일부 여론에 의하면 트럼프가 노동계급에게 약속했던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 (Infrastructure)프로젝트가 실현이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비해, 오랜 기간 논란이 되어왔던 구 타판지 브리지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것만으로도 쿠오모 주지사 대통령 후보 가능성의 발판이 된다는 이야기다. 더우기 라과디아 공항 보수공사, 맨하탄 32가의 파알리 우체국(Farley Post Office)의 기차역 프로젝트 등으로 말뿐인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노동 일자리를 눈에 보이게 창출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가 현재의 5달러(EZ Pass 4달러 50센트)인 쿠오모 다리의 톨비를 2020년까지는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뉴욕 교통국 등 전문가들에 의하면 톨비가 10달러에서 15달러 정도로 올라갈 것이므로, 그 후에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인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퀴니피악 대학(Quinnipiac University)’ 여론조사에 의하면 쿠오모 주지사 대통령후보를 반대하는 뉴욕 주민이 55퍼센트라고 한다. 한편 그가 뉴욕의 낙후한 지하철 시설을 개선시킨다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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