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의원 3선 임기 연장 급제동

2017-12-02 (토) 06:19:3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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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강력반대 “조례안 통과해도 서명 안해”

▶ 비버리토 시의장도 반대의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뉴욕시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욕시의원의 임기 3선 연장안에 대해 제동을 걸고나섰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일 “시민들은 뉴욕시의원들의 3선 임기 연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기연장 추진은 분명 잘못됐다”며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되더라도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난 2010년 주민투표 없이 임기를 3선으로 연장했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다시 2선으로 재개정된 사례를 들며 “뉴욕시에서 가장 부자이며 권력을 가진 사림이 자신의 부와 영향력을 동원해 임기를 마음대로 연장했지만 주민투표로 제자리를 찾은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며 거듭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도 3선 임기 연장안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비버리토 시의장은 “이미 두 차례의 주민투표를 통해 4선 중임제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나는 시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싶다.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주메인 윌리엄스 뉴욕시의원은 시의원의 임기를 3선으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상정했으며<본보 11월22일자 A4면>, 시의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전원이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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