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암환자돕기 기금모금 한달간 수염기르기 성료

2017-12-04 (월) 12:00:00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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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슨경찰 50명,기부금 약정 1만달러 넘어

중부뉴저지/암환자돕기 기금모금 한달간 수염기르기 성료
지난 주말 에디슨 경찰 11월 모금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수염 안 깎는 11월, No-Shave November ‘ 행사는 지난 11월1일부터 시작되어 50명의 에디슨 경찰들이 수염을 길러 왔다. 최소 50달러의 기부금 약정을 받은 후 한 달 동안 기른 수염을 지난 목요일 11월30일에 깎는 행사였다. 최종 합계는 1만650달러로 최종 목표였던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행사는 UN 산하기관인 WHO가 주관하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올해 목표액은 350만 달러이다. 이렇게 모금된 액수는 지역 병원이나 연구소 혹은 저개발 국가 암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모금행사에서 걷어들인 돈은 모두 성인 남성 암 연구기금으로 기부된다. 30일 최종 행사에 참석한 토머스 랭키 시장은 자신도 수염을 길러봤지만 생각보다 관리가 어려웠다며 며칠 지나지 않아 얼굴이 근질근질해 질 때 너무도 괴로운데 50명의 경찰들이 무려 한 달간 이런 고통을 잘 견디어 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축사를 통해 에디슨 경찰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시민보호를 하는 본연의 의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또 한 번 자신을 희생하였다고 말했다.

원래 경찰 행동지침에 따르면 에디슨 경찰은 콧수염을 제외하고 수염을 기르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일부 주민들이 지난 한 달간 수염이 더부룩한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돈을 요구한다고 신고를 하고 가짜 경찰이 아니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들 참여 경찰들은 이런 주민들의 의심 섞인 눈총과 개인의 불편함 그리고 모금 하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고 올해도 목표액을 초과하는 업적을 이뤘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서장은 이들이 건네받은 개인 수표는 전액 어린이 암 전문 연구 세인트 쥬드 병원 (St. Jude’s Children’s Research Hospital) 등에 기부될 예정이며 기부자들은 후원액에 대한 영수증과 세금감면 서류를 12월 중에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전자 주소를 참고하면 된다. www.no-shave.org/member/edisonpba75.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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