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

2017-11-14 (화)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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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강필수씨,금상 노영래씨

▶ 본보,리치몬드 침례교회 공동주최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에서 11일 열린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에서 수상,입상자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3번째부터 강승태 본보 지사장, 금상 수상자 노영래씨, 김경찬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 주제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이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에서 11일 열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강필수씨가 ‘호기심’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보와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김경찬)가 공동 주최한 사진전 응모자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다수의 입선과 인기상 등 총 4,000달러 이상의 상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한국왕복항공권이 증정됐다.

이번 사진전은 북,남가주를 넘어 미 동부와 한국, 일본에서도 다수가 참여해 응모했다.
‘호기심’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거머쥔 버지니아주 한인 강필수 씨는 “메릴랜드 르네상스 페스티벌을 거닐던 중 특이한 옷을 입고 무언가를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 귀여운 어린아이를 보고 이런 손자 녀석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찍었다”면서 “오랜 이민 생활 끝에 은퇴 후 드디어 항상 하고 싶었던 사진 촬영을 배우고 있다. 아직 배울 것이 많은 내게 이렇게 큰 상을 주어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본보와 리치몬드 침례교회가 공동주최한 ‘제9회 리치몬드 사진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버지니아 주 한인 강필수씨의 작품 ‘호기심’. 강씨는 “메릴랜드 르네상스 페스티벌을 거닐던 중 특이한 옷을 입고 무언가를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 귀여운 어린아이를 보고 이런 손자 녀석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밝혔다.


‘The darkest night produces the brightest stars’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받은 노영래 씨는 “하늘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별이 빛나는 밤을 사랑해 마운트 해밀턴의 천문대를 찾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수평선에서 별이 내려오는 느낌을 받아 사진을 찍게 됐다”면서 작품을 소개했다.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의 김경찬 담임목사는 “교회와 거리가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가해 문화 선교가 이뤄졌으면 하는 취지에서 사진전을 주최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의 사랑과 참여를 통해 교회 안에서 여러 사람이 교제하는 자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주 한국일보의 강승태 샌프란시스코 지사장은 “먼저 교회와 준비위원, 출품하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주제와 맞게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며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사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종목 심사위원장은 “우수작품 선정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면서 “출품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등위에 상관없이 모두 최고의 작품이었다. 북가주 한인 지역 사회를 넘어, 미 전역과 한국 등에서도 참여하고 즐기는 사진전이 된 이번 대회에 심사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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