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앞에 다가온 스키시즌 ‘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짜릿함

2017-11-09 (목)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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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주말 대부분 오픈*연간 300만명 방문

▶ 지난해 호황 계속 기대, 전년대비 예약율 4% 증가

은빛 설원을 질주할 수 있는 스키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

네바다 리노의 스키 리조트인 마운트 로즈 스키 타호(Mount Rose Ski Tahoe)가 지난 7일 개장하면서 스키시즌의 첫 포문을 열었다.

네바다 주의 레이크타호와 해변가를 관할하는 IVCBVB(Incline Village Crystal Bay Visitors Bureau)의 앤디 챔피온 대표는 “지난해 일부 타호 지역에는 평년 강설량의 두배가 넘는 800인치의 눈이 내려 호황을 누렸다”면서 “올해 역시 예년 수준의 겨울이 될 것이라고 기상예보에 따라 11월-3월 예약점유율이 전년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챔피온 대표는 “연간 300만명 스키어들이 타호 지역을 방문한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예약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스키타는 영상을 고프로(GoPro)로 촬영하고 싶어하는 밀레니엄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면서 “스노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베이비붐세대(1943-1960년생)와 X세대(60-80년생)에서 밀레니엄세대(1982년-2004년생)로 이어지도록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전역에서 세번째 안에 드는 맘모스 스키장(www.mammothmountain.com)은 9일(오늘) 오픈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늦게(4월)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스키장 규모만 3,500에이커이다.

최장 3마일에 이르는 트레일을 포함해 150여개에 달하는 활강코스가 있다. 또한 숏레일 슬라이드, 롤러와 점프 등 스키 매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숙박시설, 카페, 오락시설, 스키 및 스노보드 렌탈 샵 등 각종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

소다 스프링스에 위치한 보렐 스키 리조트(www.rideboreal.com)는 8일 개장했으며 레이크타호 지역의 스쿼밸리(Squaw Valley), 노스스타(Northstar), 헤븐리 밸리(Heavenly Valley) 스키장은 17일 오픈한다. 커크우드(Kirkwood) 스키장과 그외 25개 리조트는 대부분 추수감사절 주말인 22일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븐리 밸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레익 타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노스스타는 유럽 스타일의 최고시설로 어린아이 놀이공간과 스키 스쿨이 잘 갖춰져 있다. 커크우드는 레익 타호 주변 스키 리조트 중 평균 강설량이 최대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60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스쿼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겨울 스키리조트로 꼽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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