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근처에서...의도적 범행 추정
▶ 오클랜드에서는 학생이 칼에 찔려
콩코드의 한 학교 캠퍼스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사망했다.
사건은 6일 오후 1시 30분경 올림픽 고등학교에서 불과 약 두 블록 떨어진 살비오 스트릿과 비치 스트릿이 만나는 부근에서 일어났다.
콩코드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타고 있던 검은색 세단 차량에서 내려 길가에 서 있던 피해자 학생 무리에게 다가와, 학생 무리 중 1명에게 총격을 가한 후 사라졌다.
겁을 먹은 학생 무리는 사방으로 도주했으며 총상을 입은 학생은 곧장 학교 캠퍼스로 달려가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오후 4시경 당국은 피해자 학생이 총상으로 인해 결국 인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사망한 피해자 학생은 로렌스 잰슨(17)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당시 용의자가 학생 무리에 접근한 점, 총격 전 피해자 학생과 대화를 나눈 점 등을 볼 때, 피해자 학생인 잰슨 군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닉 가트너 콩코드 경찰 부서장은 “사건은 방과 후 약 30분 후에 일어났으며, 학교 캠퍼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범죄 조직과 연관된 사건인지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7일 오후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 55분경 오클랜드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체포된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 모두 16세로, 사건은 서로 간의 다툼 중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는 학교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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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