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 샤프 OAK 시장 등 참석
▶ KYDO US 등 참가,특별 공연

오클랜드 잭런던스퀘어 광장에서 5일 유엔 국제연합기가 게양되고 있다.
오클랜드 잭런던스퀘어 광장에서 5일 제51회 연례 유엔 국제연합기 게양식이 열렸다.
유엔 산하 UNA 이스트베이지부가 주최하고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 헨리 벤수르토 Jr. 필리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KYDO US, 단장 이영신) 등이 참가해 세계 평화와 인권 정신을 기리는 특별 공연을 펼쳐 보였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인권, 도시발전 등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아름다운 오늘 행사에 시 대표로 초청돼 영광스럽다”면서 “오클랜드시가 도시발전 등의 선두주자로서 국경을 초월해 세계 연합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KYDO US 대표로 연설을 맡은 김준성 학생(건 고등학교 12학년)은 지난여름 말라위에서 봉사 활동 중 만난 난민 어린이들과의 기억을 되새기며 “무려 2천 9백만여 명의 난민이 기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모금 운동을 하면서 배운 점은 도움의 손길은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이다”면서 “이제까지 경험했던 모든 것을 토대로 대학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의사가 꿈인 김 군은 앞으로도 음악과 교육을 통해 국제 인권 문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기여할 것을 밝혔다.
KYDO US는 올해 2월부터 ‘유엔 난민 자금 연주회’ 등을 통해 말라위를 방문하고 모금 운동을 펼치는 등 유엔과의 친밀한 교류 속에 세계 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UC 버클리 유엔 학생 협회(UNAB)의 내이어 왕 회장은 “수단의 난민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들이 많다”면서 “오늘 행사가 기리는 평등과 자유의 기본 정신인 인권에 대한 믿음 안에 전 세계가 단결해 변화를 추구하고 도모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고 열변했다.
이날 행사에는 KYDO US와 더불어 ‘Pacific Boys Choir Academy’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사자춤 클럽’ 등 여러 지역 단체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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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