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테러범 부인“범행 사전에 몰라”
2017-11-03 (금) 07:53:00
조진우 기자
맨하탄 트럭테러범인 세이풀로 사이포브의 부인과 친구가 사이포브의 테러행위 대해 ‘충격적이고 가슴아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연방수사국(FBI)가 이번 테러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공개 수배했던<본보 11월2일자 A1면> 사이포브의 친구 무카마조어 카디로프(32)는 FBI 조사를 마친 뒤 지인을 통해 “(사이포브의 테러 행위는) 슬프고 믿을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종교로부터 나올 수 있는 행위가 아니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FBI는 카디로프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해 체포하지는 않았다. 수사 당국은 카디로프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역할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패터슨시에 거주하는 사이포브의 부인 노지마 오딜로바(24)도 남편의 범행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딜노바는 FBI 조사에 협조한 뒤 이번 테러에 대해 “충격적이고 공포스럽다”며 자신은 전혀 사전에 범행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맨하탄 트럭테러 사건은 한인 2세 김준현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 권항대행이 맡아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이포보는 지난 달 31일 맨하탄 자전거도로에 트럭을 돌진하는 테러를 저질러 사망자 8명 등 20명의 사상자를 낸 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다.
<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