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상대회서 첫 비즈니스 상담부스 운영 성황
▶ 광주·대구광역시 업체들과 미 진출방안 논의도
뉴욕한인상공회의소의 김선엽 회장 등 임원들이 제 16차 세계 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서 26일 넥스트원 주식회사의 발열 제품을 살펴보는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막을 올린 '제16차 세계 한상대회'에서 뉴욕한인상공회의소는 미주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한상대회에서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주 지역 한인 상공회의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가 별도로 마련됐다.
글로벌 IT 기업관, 글로벌 뷰티, 글로벌 중소기업 특별관, 수출 우수 기업관 등으로 나뉘어져 총 250개 업체의 350개 부스가 마련된 기업 전시회에서 뉴욕한인상공회의소 등 미주지역 상공회의소들의 연합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부스에서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뉴욕한인상공회의소의 박용태 사무총장은 "뉴욕한인상공회의소와 미국내 타 지역 상공회의소 회원들이 번갈아 부스를 지키며 방문객을 맞고 있는데 폭넓은 업종에 걸쳐 뉴욕 등 미주 지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나노탄소와 숯, 황토 등을 원료로 한 발열 매트와 발열 창호 등을 생산하는 넥스트원 주식회사의 고인선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자마자 미주 지역 진출을 겨냥해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미주 지역 한상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동부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항균이온 칫솔모를 탑재한 기능성 칫솔 취급 업체, 삼정물산의 류종우 세일즈 매니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주 한인 경제인들을 통해 제품 홍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비즈니스 상담 부스 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엽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상 대회 기업전시회에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 그 자체로 성과가 크다"며 "앞으로 열리는 한상대회에서도 상공회의소 부스가 마련돼 매년 이들 기업의 미국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은 대회 두번째 날인 26일에는 지역간 국가간 네트워킹을 다지는 '밍글링' 행사에 참석, 청도와 연변, 북경 등 중국 지역 한상들과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날 밍글링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와 중동, 오세아니아와 유럽, 북미 지역과 중국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됐으나 북미지역과 중국간 한상들의 행사장에는 3개 세션중 최다인 약 150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에 앞서 한상대회 개막 직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집행부는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스포츠용품업체와 테크놀로지 업체를 둘러보고 업체들의 미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27일 막을 내리는 이번 한상대회에는 전세계 50개국, 1,0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과 약 2,500명의 한국 기업인들 및 관계자 등 총 3,5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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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