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웨슬리언 연합찬양제 ‘가을밤의 감동’

2017-10-25 (수)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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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교회 찬양대 참가 성황

미주 웨슬리언 연합찬양제 ‘가을밤의 감동’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 구세군 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찬송가‘비 바람이 칠 때와’를 부르고 있다.

존 웨슬리는 감리교의 창설자로 불린다. 원래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 사제이던 그의 신학과 신앙은 오늘날 ‘웨슬리언’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인 이민교계에도 연합감리교, 대한감리회, 기독교성결교, 예수교성결교, 나사렛교단, 구세군 등의 익숙한 교단이 웨슬리언 신앙을 이어받은 교회들이다.

미주 지역 한인 웨슬리언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제11회 미주웨슬리언연합찬양제가 지난 15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미주 웨슬리언연합회(대표회장 황기호 목사)가 주최하고 크리스천 위클리(발행인 조명환 목사)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모두 9개 교회의 찬양대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각 찬양대는 찬양곡 두 곡씩을 불렀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날 참가한 감리교, 성결교, 나사렛, 구세군 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회중들과 함께 찰스 웨슬리가 만든 찬송가 ‘비 바람이 칠 때와’를 함께 불러 감동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 찬양제에 참여한 교회는 로스펠리즈 교회(신병옥 목사), 유니온교회(김신일 목사), 시온연합감리교회(오경환 목사), 샛별선교합창단(단장 이봉조 선교사), 한빛 성결교회(차광일 목사), 나사렛 연합찬양단(지방회장 전성천 목사), 옥스나드연합감리교회(남재헌 목사), 드림교회(정영희 목사), 윌셔연합감리교회(황기호 목사)등이다.

고선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찬양제는 황기호 대표회장의 환영사, 신병옥 목사의 기도, 이정근 목사(미주웨슬리언연합회 2대회장)의 ‘온전하라’는 제목의 설교로 1부 순서를 마쳤다. 김경희 오르가니스트의 전주로 열린 찬양순서 중간에는 각 교단을 대표하여 이상복 목사(미주 성결교회 총회장), 구진모 목사(미주웨슬리언연합회 이사), 전성천 목사(나사렛 남서부지방회장)의 축하의 메시지가 있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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