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율주행차 운행 놓고 드블라지오-쿠오모 또 정면충돌
2017-10-21 (토) 06:28:24
조진우 기자
뉴욕주가 맨하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서면서 또 한번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개월 전 맨하탄 혼잡세를 놓고 부딪혔던 뉴욕시와 뉴욕주간의 2차전인 셈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9일 “자율주행차는 아직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 매우 불안하다”며 “맨하탄 도로 한복판에서 시험운행이 실시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다분하기 때문에 시범운행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와함께 “뉴욕주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대해 뉴욕시에 어떠한 통보도 해오지 않았다”며 “협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뉴욕주의 단독적인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7일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내년 초 로어맨하탄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시범운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10월18일자 A3면>이같은 드블라지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측은 “이미 한 달 전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계획을 뉴욕시에 전달했다”며 “특히 주차량국(DMV)은 뉴욕주 소속이기 때문에 뉴욕시가 이래라저래라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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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