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C 한미노인봉사회 30주년기념식

2017-10-14 (토)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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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금 마련 겸해 오찬행사

▶ 자체 건물 마련 첫발 내딛어

SC 한미노인봉사회 30주년기념식

산타클라라 한미봉사회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릭 성 셰리프국 부국장, 이근안 재향군인회 회장, 박연숙 SV한인회장, 한경림 회장, 소피아 오-김 KACF-SF이사장, 이성도 영사.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한경림, 이하 노인봉사회)는 12일 밀피타스 뉴비전교회(담임목사 이진수)에서 창립기념행사 및 노인봉사회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오찬행사를 개최했다.

노인봉사회가 지난 9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자체 건물구입을 위한 건축기금 모금활동을 시작할 것을 밝힌 후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인봉사회원 및 이성도 영사, 릭 성 산타클라라 셰리프국 부국장, 소피아 오-김 KACF-SF(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SF) 이사장, 박연숙 SV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하고, 기금모금에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릭 성 부국장은 노인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하며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을 대신해 한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SC 한미노인봉사회 30주년기념식

릭 성 셰리프국 부국장(왼쪽)이 한경림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경림 회장은 “노인봉사회의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협소하고, 취사도 할 수가 없어 노인들을 대접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하며 “이번 기회에 터전 마련을 시작하기로 하였으며, 자체건물을 통해 노인봉사는 물론 전통문화를 지속할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건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건축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형성되는 건축기금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한 회장은 나파화재와 관련해 “일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는 것이 먼저”라고 하며, 노인봉사회도 이를 돕기위한 모금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점심식사와 함께 새롬합창단, 춤누리무용단, 클라리넷 연주단인 데이빗 앙상블, 최수경무용단, 산호세 색소폰 연주단 및 최수경 씨와 소리꾼 이향란 씨의 공연으로 노인봉사회 창립30주년을 축하하며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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