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에 SSSS 찍혀 있으면 ‘요주 인물’취급
2017-09-22 (금) 09:02:27
▶ 미 연방당국 보안강화 조치로 무작위 표식
▶ 편도·현금 티켓 구입시 선택가능성 높아
한국이나 해외국가를 방문한 승객들은 미국으로 돌아올 때 항공기 탑승권 하단에 혹시 ‘SSSS’라는 표기가 찍혀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있다면 출발지 공항이나 도착하는 미국 공항에서 까다로운 추가 보안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 썬’은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의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있는 승객들은 더 엄격한 보안 검색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같은 탑승권을 가진 한 승객은 미국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긴 줄을 통과하고도 30분 이상 2차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연방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9.11 테러 이후 무작위 보안 검색 강화를 위해 시행되기 시작했으며, 무작위로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찍힐 확률은 1만 명 당 5명, 즉 0.05%에 불과하지만 일단 이같은 탑승권을 받아들면 더욱 까다로운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SSSS는 2차 보안검색 선정 대상자(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의 뜻으로, 신원 재확인과 여행지 정보에 대한 상세 질문,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해 휴대품 수색 등이 이뤄질 수 있다.
SSSS 표식 대상은 무작위로 선택된다고 하지만, 여행객들은 편도 티켓을 사거나 현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최근 중동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등은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