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와 서예의 만남 ‘묵향’ 물씬
2017-09-20 (수) 12:00:00
하은선 기자
▶ ■ 에바다 아트 갤러리 개관기념전
▶ 한국화가 우송 신옥균과 테레사 황의 2인전 오늘 개막

우송 신옥균 작품‘산타아니타 캐년 인상’.

제이 테레사 황의 작품‘어머니 편지’.
한국화가 우송 신옥균과 서예가 제이 테레사 황의 조인트 2인전이 20~26일 에바다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웨스턴과 6가에 위치한 에바다 아트 갤러리(관장 정경희)가 기획한 개관기념전이다.
중견한국화가 신옥균씨는 오랫동안 한국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다수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과 LA, 오렌지카운티에서 다수의 전시경력이 있다.
서예가 테레사 황씨는 하농 김순욱 문하생으로 하농이 작고하기까지 10여 년간 수학하고 시와 수필로 한국문단에 등단한 작가이다. 전통적인 서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한글 서예 작품을 선보이며 미주 한인서예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바다 갤러리 정경희 관장은 “특히 황씨의 작품은 개성과 여백을 활용하는 서법이 관용을 넘어 회화의 조형미가 돋보인다”며 “먹을 주제로 한 수묵화와 서예의 어울림은 너무나 한국적이고 개성이 뚜렸한 두 작가의 시와 수묵화의 조인트전이 관객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와 어울림으로 이곳 LA에서는 보기 드문 격조 높은 전시”라고 전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23일 오후 6~8시 에바다 아트 갤러리(555 S. Western Ave.)에서 열린다.
문의 (213)568-9696 (714)65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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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