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철역에 쓰레기 버리면 벌금 100달러

2017-09-08 (금) 07:53:39 김소영 기자
크게 작게

▶ 쿠오모 뉴욕주지사,13일부터 벌금 2배로 인상

▶ 선로 화재 등 공공안전 위협

앞으로 뉴욕시 전철역 선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간 100달러짜리티켓을 받게 된다.

앤드류 쿠모오 뉴욕주지사는 6일“뉴욕시내 전철역 선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벌금을 기존 50달러에서 100달러로 2배 높인다”고 밝혓다. 이번 인상은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내 전철역에 항상 수천 톤의 쓰레기가 쌓여있다”며“ 쓰레기는 환경을 해치는 것 뿐아니라 선로 화재 등으로 공공안전을위협하는 만큼 어떤 방법으로든 투기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선로에 버려진 쓰레기가 원활한 전철 운행을 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전철 바퀴가 선로와 접촉할 때쓰레기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선로에 쌓인 쓰레기가 하수구를 막아 선로 내 고인물이 기준치 이상으로 불어나면 전력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동차 운행이 불가능해진다는 것. 실제로 전력공급 중단, 화재,고인물 범람 등으로 전철 운행이 지연된 사례는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통계에 따르면 전철역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적발이 줄었던 해에는 선로 화재가 늘었던 것으로나타났다. 실제 2012년 전철역 쓰레기 무단 투기로 발부된 티켓은 669장으로 쓰레기로 인한 화재는 261건이 발생했다. 반면 올해 들어 같은 이유로 발부된티켓은 100장 미만으로 이미 2012년때보다 2배에 가까운 470건의 화재가일어났다.

<김소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