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금고에 수년째 방치돼있는 ‘국민 혈세’

2017-09-02 (토) 05:27:21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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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감사원,미청구 자산리스트 공개

▶ 총영사관 1건·유엔대표부 2건등 총 176건

뉴욕주 금고에 수년째 방치돼있는 ‘국민 혈세’
한인 종교 기관^비영리 단체도 다수 포함뉴욕총영사관, 유엔주재한국대표부등 한국 정부기관들과 한인 단체 및한국 지상사 상당수 자산이 뉴욕주 금고에 방치된 채 아직까지 회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1일 뉴욕주감사원이 공개한미청구 자산 리스트를 ‘Korean’으로검색한 결과, 총 176개의 결과가 산출됐다. 이중에는 한인 종교 기관과 단체등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한국 정부기관들의 경우 지난해 본보가 보도<본보 2016년 9월1일자 A1면>한 이래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청구 자산(Unclaimed Fund)이 회수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한국대표부가 청구하지 않고있는 자산은 2012년 버라이즌사 1건,2003년 포드 자동차 1건 등 총 두 건이다. 뉴욕총영사관도 지난 2012년 스프린트사에서 주정부로 이관돼 보관중인 미청구 자산 1건이 주정부 금고에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주리크 아메리칸 인슈어런스가 발급한 1건의 수표가 있었다.

이 밖에 뉴욕주 감사원 리스트에는공기업인 한국 전력공사가 2건 등 기타 한국 정부기관들의 미청구 자산이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 “사기업과 달리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들인 만큼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금액 규모를 떠나 꼼꼼히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 혈세를 이렇게허술하게 관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지상사의 경우 대한항공은 뉴욕타임스가 발급한 수표가 뉴욕주정부에잠자고 있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페덱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급한수표 세 건 등 총 6건이 미청구 자산으로 나타나는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의 미청구 자산이 뉴욕주 금고에 방치돼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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