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뉴왁박물관 소장 한국예술품 정리

2017-08-14 (월) 08:15:23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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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외소재문화재 재단,약 490점 담아 도록 발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뉴저지의 뉴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예술품들을 분류 정리해 컬러 도록 ‘미국 뉴어크 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를 발간했다.

2015년 4월에 실시됐던 뉴왁 박물관 소장품 조사를 통해 얻은 귀중한 자료들을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총 391페이지에 약 490점의 소장품을 기록한 이 책에는 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화재의 사진과 함께 작품의 설명도 첨부되어 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문화재 보호법 제69조의 3』에 의거 2012년에 설립된 문화재청 산하 특수 법인이다. 국외에 산재해 있는 16만 여 점의 한국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연구, 환수 및 정책 연구 등 우리 문화재와 관련한 제반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에 제작된 도록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문화재는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1905년 경운궁(덕수궁)에서 촬영한 황제복식 차림의 고종황제 초상 사진이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 사진가가 촬영한 황실 사진 중 가장 시기가 이른 것으로, 촬영 장소와 시기, 그리고 사진가 이름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사진뿐 아니라 사진이 부착된 앨범과 이 앨범을 보관하는 목제 보관상자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입수 경위도 명확하고 복제본이 아닌 오리지널 프린트로서 매우 가치가 높아 우리나라 근대사 연구 및 사진사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한글로 제작되었지만 곧 영문판도 발간돼 배포될 예정이다.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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