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엔‘약국서 담배판매’ 놓고 공방

2017-08-05 (토) 05:46:36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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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탠 후보, 약국체인 운영 피터 구 겨냥 공격

뉴욕시의회 20지구 민주당 시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전개하고 있는 피터 구 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부인 앨리슨 탠 후보가 이번에는 약국에서의 담배 판매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탠 후보가 플러싱에서 약국 체인점 ‘스타사이드’를 운영하는 구 시의원에게 매장 내 담배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탠 후보는 3일 피터 구 시의원에 서한을 보내고 “할머니가 폐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흡연이 얼마나 건강에 해롭고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구 시의원이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체인점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탠 후보는 “구 시의원 올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발표한 약국 체인점 내 담배판매 금지 조례안(A1131-A)에 반대하고 있다”며 “구 의원은 흡연으로 죽어가는 지역주민들을 외면하고 자신의 개인 이익만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구 시의원은 “일단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흡연인구는 언제나 존재한다. 담배판매를 중단한다고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다.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면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불법 담배를 구입해 계속 흡연할 것”이라며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하고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없는 흠집 내기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정책으로만 유권자의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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