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토리아 LIC ·써니사이드· 우드사이드 증가율 퀸즈 최고
▶ 2분기 주택 거래 중간가격 67만635달러 …전년비 6.5%↑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동부지역의 지난 2분기 주택 거래 중간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6.5% 상승해 여전히 뉴욕시 주택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공개한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퀸즈 북동부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7만635달러로 전년 동기 63만달러보다 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된 주택 평균가격도 67만1,76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8% 올랐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퀸즈 북동부지역의 주택 매매 건수는 퀸즈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988건으로 전년 동기 665건보다 48.6% 증가했다. 직전분기인 2017년 1분기와 비교할 때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4.8%, 평균가격은 6.0%, 거래량은 4.6% 각각 늘었다.
퀸즈 전체의 지난 2분기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51만달러로 전년 동기 46만5,000달러보다 9.7% 상승했다. <표 참조> 퀸즈 전체의 주택 거래 평균가격도 59만2,24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했고, 거래량도 3,839건으로 전년 동기 2,611건 대비 47.0% 늘었다.
주택 가운데 콘도의 거래 중간가격은 64만8,42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3%, 직전 분기대비 16.4% 각각 상승했고, 코압은 거래 중간가격이 26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8%, 직전 분기대비 8.6% 각각 올랐다.
1~3패밀리 하우스는 거래 중간가격이 6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0만달러보다 4.2%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65만달러와 비교할 때 유일하게 3.8% 하락했다.
거래량은 1~3패밀리 하우스가 2,37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6.2% 늘어 가장 많았고, 코압은 96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콘도는 50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5.3% 각각 늘었다.
한편 지난 2분기 퀸즈 전체에서 주택거래 중간가격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아스토리와 롱아일랜드 시티, 써니사이드, 우드사이드를 포함한 퀸즈 북서부 지역으로 전년 동기대비 38.9%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퀸즈는 중국계 자본과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동부와 북서부 지역은 여전히 퀸즈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핫 플레이스다.
지난 2분기 퀸즈에서 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롱아일랜드시티(콘도)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0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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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