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안 핸드백·지갑 등 귀중품 절도 표적
▶ CCTV 설치된 곳 주차·블랙박스 설치도 범죄 예방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량의 뒤 유리창이 8일 산산조각 나있다. <사진출처=독자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 등 국내외로 장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한 자리에 오랫동안 주차돼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최근 휴가차 한국을 다녀왔다 휴가비 만큼이나 자동차 수리비를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평소 집 앞 인근에 차량을 스트릿 파킹을 하던 김씨는 한국으로 2주간 휴가를 떠나면서 뉴욕시의 요일별 주차 규정으로 인해 혹시 주차 위반 티켓을 받거나 견인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뉴저지에 살고 있는 아는 지인에게 차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김씨의 지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김씨의 차량을 2주 동안 세워놓고 수시로 확인했지만, 김씨에게 차를 다시 돌려주기 위해 그 자리를 찾았을 땐 차량의 뒤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나 있는데다 타이어도 심각하게 훼손돼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김씨의 지인은 경찰에 바로 신고했지만, 범인을 찾기 어렵게 되면서 결국 김씨는 차량 견인비와 수리비용 등으로 1,000달러가 넘는 돈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처럼 휴가철에 장시간 주차해놓은 차량들이 표적이 되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우선 차량을 장기 주차할 때에는 핸드백, 지갑 등 귀중품을 반드시 휴대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주변에 감시용 카메라(CCTV)가 설치된 곳에 주차를 하고 사람의 통행이 많은 곳에 주차하는 것이 차량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
문이 제대로 잠겨 있지 않은 차량도 범죄자들이 노리는 경우가 많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에 설치하는 블랙박스는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은 범행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이 많기 때문에 블랙박스 설치도 범죄예방에 좋은 수단이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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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