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뉴저지 등 가족 여행 떠난 집 골라 절도사건 빈발
▶ 집안 잠금장치 철저 점검·장기간 외출시 우편물 등 일시 중시
#퀸즈 리틀넥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펜실베니아로 캠핑을 다녀온 사이에 집안이 털리는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은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기기는 물론 옷장 깊숙이 숨겨둔 귀금속과 현금 등 1만달러에 가까운 금전적 손실을 입힌 뒤 달아났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둔 게 화근이었다.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박모씨 역시 인근 친구 집 방문을 위해 잠시 외출한 사이 여권과 크레딧 카드,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절도범은 잠금 장치 2개 중 하나만 잠겨있는 박씨 아파트의 문을 용케 알고 침입했다. 박씨는 “귀찮은 마음에 열쇠 하나만 잠그고 나간 게 원인이었다”며 뒤늦게 혀를 찼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절도범죄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녀들의 방학과 함께 가족 단위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면서 퀸즈와 뉴저지 등 한인타운 주택가를 중심으로 빈집을 노린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는 시기는 바로 여름 휴가철로 전국적으로 매 10초마다 1건꼴로 일어나고 있다.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요즘 빈집털이범들은 경보장치 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등 대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통상 7월과 8월 사이에 절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한인사회의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책으로 ▶ 집안 잠금 장치를 철저히 점검하고 ▶ 창문을 확실하게 닫고 외출할 것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것 ▶외출시 대문과 차고문 등 집안의 모든 문을 잠글 것 ▶장기간 외출시 우편 및 신문구독을 일시 중지할 것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휴가철 집안에 타이머를 설치, 빈집이라도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시간마다 불이 켜지게 할 것과 집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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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