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2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간 갈등 팽팽
▶ 구,“회기중 아내 선거운동 도와”- 탠,“시경 불심검문 지지전력”
플러싱 등 한인밀집 지역이 포함된 뉴욕시의회 2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맞붙는 현역 피터 구 시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 부인 앨리슨 탠 후보간 감정싸움이 상호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구 시의원측은 론 김 의원이 주의회 회기 중에 아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며 맹비난했고, 탠 후보측은 구 시의원이 사실상 공화당원이나 다름없다며 맞섰다.
구 시의원 캠페인은 최근 론 김 의원이 회기 마지막 날 주의회를 떠나 아내 앨리슨 탠의 선거모금을 도왔다고 지난 달 29일 지역 주간지 퀸즈 크로니컬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21일 뉴욕시장의 교육통제권 연장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동료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후 늦게 올바니를 떠났다”며 “이후 특별회기가 열려 다시 올바니로 돌아와 합의를 이어갔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내가 출마하기 전에 구 의원의 재선을 공식 지지했던 김 의원은 “좋은 정치인보다 좋은 남편이 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구 시의원측은) 자신들의 캠페인에만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탠 후보는 구 시의원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
탠 후보는 퀸즈 민주당위원회에 서한을 보내고 구 시의원이 2013년 출마했을 당시 공화당원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그를 더 이상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 시의원은 2013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탈락하자 공화당으로 당적으로 바꿔 본선거에 진출해 승리한 뒤 1년 뒤 다시 민주당으로 당적으로 옮겼다.
후보는 “퀸즈 민주당위원회는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구 시의원은 인종차별적인 뉴욕시경의 불심검문을 지지했던 전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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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