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전철 비상사태 선포

2017-06-30 (금) 06:23:13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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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주지사, MTA에 대대적 개선작업 지시

뉴욕시 전철 비상사태 선포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뉴욕시내 전철들의 잇따른 탈선 및 정전 사고와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뉴욕시 전철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지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선 조 로타 MTA 국장에게 30일 이내 뉴욕시 전철의 전동차, 선로, 신호체계의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할 것과 60일내 긴급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침을 하달했다.


또한 뉴욕주 공공서비스국에게 향후 90일 이내 뉴욕시 전철내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콘에디슨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도록 명령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특히 MTA의 교통 시설 보수공사나 추가 예산투입시 거쳐야 했던 주정부와의 보고 및 협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 조치와는 별도로 MTA 예산에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모든 전철역 터널내 인터넷 개통, 최첨단 신호체계 구축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울러 10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MTA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수개월간 뉴욕시 전철은 운행 도중 전력 공급이나 시스템 오류 문제로 운행이 지연 중단되거나 탈선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지난 27일 맨하탄 할렘을 지나던 A전철이 탈선하면서 승객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29일 오전에도 이스트리버 터널내 뉴저지트랜짓 열차의 전력 문제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가 1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MTA 교통 문제에 끊임없는 잡음이 일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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