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아버지께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세요” 오는 18일은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파더스데이. 어떤 선물을 준비할 지는 매년 하는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파더스데이 선물로 무엇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겠지만 이왕이면 실속도 있으면서 조금 특별하면 어떨까 싶다. 주류 언론들이 소개한 카테고리별 ‘취향 저격’ 아이템들을 모아 소개한다.

■ 집에서 필요한 아이템

▶소파 암 트레이

소파 암 트레이(sofa arm tray)는 요즘 아버지 선물로 뜨는 아이템이다. 티 테이블을 설치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편하게 소파에 앉아 커피나 티를 마시며 TV를 시청하기에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다. 소파 끝 부분에 고정해 놓으면 커피, 도넛 같은 스낵과 TV 리모콘도 놓을 수 있어 요긴하다. 켄터키의 유명 가구 메이커 ‘덕 앤 터야 헬리’에서 최상급 체리 나무를 이용해 핸드메이드로 제작했는데 장인의 정신이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고 아름답다. uncommongoods.com 135달러.

▶테이블 램프

독서를 많이 하는 아버지에는 테이블 램프가 좋은 기프트. 특히 빈티지하면서 유닉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덴 코데로’(Dan Cordero)의 우드 테이블 램프가 추천 상품.

족히 100년은 넘었을 것 같은 레드 마호가니에 향수를 자극하는 길쭉한 40와트 전구, 노출된 와이어 등은 까다로운 아버지의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을 듯 싶다. dancordero.com 110달러.



■ IT 제품을 원한다면

▶크로노스

스마트 워치는 욕심이 나지만 현재 차고 있는 시계에 애착이 가서 쉽게 바꾸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지금 착용한 시계를 스마트 워치로 변신하게 해주는 크로노스(Chronos)를 선택하면 된다. 일종의 ‘스마트 디스크’다. 두께는 3mm, 직경 33mm, 무게 10 그램의 작은 원반 형태인데 시계 뒷면에 철썩 붙여놓으면 어떤 시계도 알림 기능, 조깅 속도와 거리를 기록하는 피트니스 트랙 기능, 누를 때의 가속도를 측정하여 음악 앱 리모콘과 카메라의 셔터로 되는 기능을 추가해준다. 업체측에 따르면 크로노스는 시판 중인 손목시계의 80%와 호환된다. 60달러. wearchronos.com



▶히어 원 이어버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기를 좋아하는 아버지께는 멋진 이어폰 을 선사하는 것은 어떨까. 바로 히어 원(Here one)의 이어버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무선으로 간편한데다 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다. 원하는 사운드만 골라서 들을 수 있는 필터링은 물론 블루투스로 다른 첨단 기기들과도 쉽게 연결된다.

또 특정 음역대를 선별해 감상할 수 잇는 고급 이퀄라이저가 장착된 것도 히어 원의 강점. 이어폰을 케이스에 보관하면 자동 충전되도록 디자인됐다. 299달러. Hereplus.me

■ 미용 관심 많다면

▶크리글러 향수

아버지의 선물로 실패할 확률이 적은 아이템 중 하나는 향수. 특히 아직 담배를 끊지 못했거나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종에 있는 아버지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싶다.

이왕 준비하는 향수라면 모처럼 큰 마음먹고 ‘명품’ 한번 둘러보자.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글러’(Krigler)의 아메리카 원 31(America One 31). 31이란 숫자가 말해주듯 1931년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향긋하면서도 강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 255달러. krigler.com.

▶브라운 시리즈9 면도기

아버지날의 면도기 선물을 하고 싶다면 전기면도기로 유명한브라운(Braun)에서 나온 최고급 시리즈 9을 고려할 만하다.

은은한 광택이 있는 골든 컬러는 럭서리함을 더하고 브라운만의 독자적 ‘싱크로소닉(SyncroSonic)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분당 1만 번의 미세진동은 깔끔한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 또 5개의 커팅 기술을 통해 얼굴형에 맞는 최적의 면도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수심 5미터 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중에도 간편하게 면도를 할 수 있으며 흐르는 물에 손쉽게 세척하면 된다. 1시간 만에 완전 충전 후 무선으로 최대 50분 면도가 가능하고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오래도록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330달러 us.braun.com



<이해광 기자>